남양주 공공청사 FCU 팬코일유닛 노후 교체근무 없는 주말에 11대

청사 냉난방기 교체를 준비하는 담당자에게는 학교나 도서관에 없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는 방학이 있고 도서관에는 휴관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군 청사는 민원인이 매일 찾아오고, 직원들은 책상에 서류와 컴퓨터를 둔 채 그 자리에서 일합니다. 그래서 담당자가 가장 먼저 묻는 것도 이렇습니다. "일하는 중에 천장을 열어도 괜찮을까요?"
남양주 소재 한 공공청사에서 노후 팬코일유닛(FCU) 10대를 교체하고 1대를 새로 달았습니다. 직원들이 매일 쓰는 사무실이라, 발주기관과 협의해 근무자가 없는 주말에 작업을 집중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평소대로 업무가 가능한 상태로 돌려드리는 것이 이 공사의 약속이었습니다.
팬코일유닛(FCU)은 시스템에어컨과 다릅니다
이 글을 찾아 오신 분 중에는 "우리 청사 건 에어컨이 아니라 FCU라던데"라고 하신 분이 계실 겁니다. 먼저 이 차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팬코일유닛(FCU, Fan Coil Unit)은 기계실에서 만든 냉수·온수를 배관으로 받아, 코일에 통과시킨 뒤 팬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장비 안에 냉매를 압축하는 부분이 없고, 실외기도 따로 없습니다. 중앙 냉동기와 보일러가 열을 만들고, FCU는 그 열을 각 방에 나눠 주는 역할만 합니다.
반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시스템에어컨(EHP)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냉매 배관으로 연결됩니다. 실외기가 곧 열원입니다.
이 차이가 공사에서 갈리는 지점은 분명합니다.
| 팬코일유닛(FCU) | 시스템에어컨(EHP) | |
|---|---|---|
| 배관 안에 흐르는 것 | 냉수·온수 (물) | 냉매 |
| 열을 만드는 곳 | 기계실의 냉동기·보일러 | 실외기 |
| 교체할 때 생기는 위험 | 물이 샐 수 있다 | 냉매가 샐 수 있다 |
| 실외기 교체·크레인 | 없음 | 필요한 경우가 많음 |
정리하면 FCU 교체 공사는 크레인이 필요 없는 대신, 사무실 천장 안에서 물배관을 다루는 공사입니다. 아래에 서류와 컴퓨터가 놓인 청사 사무실에서는 이 점이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번에 철거한 장비의 명판입니다. 순환수량 17ℓ/min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냉매식 에어컨 명판에는 없는 항목으로, 이 장비가 물을 받아 쓰는 FCU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냉방 7,380W, 난방 14,580W, 단상 220V 사양이었습니다.
이 시설은 이런 곳입니다
공공청사 사무실은 하루 종일 사람이 있는 공간입니다. 책상마다 서류철이 쌓여 있고, 캐비닛 안에는 보존 연한이 정해진 문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사에서 특히 신경 쓴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 월요일 아침을 지키는 것: 발주기관과 협의해 근무자가 없는 주말에 작업을 집중했습니다. 월요일에 출근한 직원이 평소대로 앉아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서류와 장비를 지키는 것: 천장을 열기 전에 책상·캐비닛·파티션을 비닐로 덮었습니다. 주말 동안 자리를 비운 직원의 물건에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려면 보양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 물이 새지 않게 하는 것: 냉온수 배관 연결부는 한 곳도 빠짐없이 확인했습니다.
공사 전 현장 상황과 과제

기존 장비는 천장 안에 묻혀 있는 카세트형 팬코일유닛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흡입 그릴만 보이지만, 천장 텍스를 열면 본체와 냉온수 배관, 응축수 배수관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공공기관 냉난방 장비는 보통 내구연수를 10년 정도로 봅니다. 청사처럼 하루 종일 돌아가는 시설은 그 무렵부터 고장 수리비가 늘어납니다. 담당자를 가장 곤란하게 하는 것은 한여름·한겨울의 고장입니다. 민원은 바로 들어오는데 수리에는 시간과 비용이 함께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후 교체 예산을 배정받아 미리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과제는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직원들이 매일 쓰는 사무실의 천장을 여러 곳 열어야 해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로 한정됐습니다. 둘째, 물배관을 끊고 다시 잇는 작업이라 누수 위험을 관리해야 했습니다. 셋째, 기존에 장비가 없던 자리 한 곳에 새로 한 대를 다는 신설 작업이 함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시공 과정
1. 책상과 캐비닛부터 덮었습니다

공사 첫 순서는 공구를 드는 것이 아니라 비닐을 펴는 일이었습니다. 책상 위 서류와 컴퓨터, 캐비닛, 프린터를 비닐로 덮고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천장 텍스를 들어 올리면 그 위에 쌓여 있던 먼지가 함께 떨어집니다. 주말이라 사람은 없지만, 월요일에 출근한 직원이 책상 위에서 먼지를 발견하면 그것으로 공사는 나쁜 기억이 됩니다.

작업 구역과 그 밖의 공간 사이는 파티션 높이까지 비닐을 세워 막았습니다. 주말에 작업하더라도 먼지는 사무실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손대지 않을 구역은 아예 차단했습니다.

보양이 끝난 뒤에야 천장을 열었습니다. 사진에서 천장이 여러 곳 열려 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 그 아래 책상은 모두 비닐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2. 기존 장비 철거

그릴과 필터, 배수받이를 먼저 떼어낸 뒤 본체를 내렸습니다. 사진 속 흰색 부품은 응축수를 받아 배수관으로 보내는 배수받이(드레인팬)입니다. 오래 쓴 장비는 이 부분에 물때가 남습니다.

천장 안에는 장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람을 보내는 덕트와 단열재, 냉온수 배관, 배수관이 함께 지나갑니다. 새 장비를 달기 전에 이 경로를 먼저 확인합니다.
3. 냉온수 배관 연결

새 본체를 천장에 고정하고 냉온수 배관과 배수관, 전선을 연결했습니다.

FCU 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자재입니다. 주름진 스테인리스 호스에 황동 피팅이 달려 있는 이 부품을 플렉시블 조인트라고 합니다. 기계실에서 오는 고정 배관과 천장 속 장비 사이를 이어 주는 연결부입니다.
이 부품을 쓰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장비가 돌 때 생기는 미세한 떨림이 배관을 타고 건물로 퍼지는 것을 줄여 줍니다. 둘째, 나중에 장비를 점검하거나 교체할 때 이 지점만 풀면 되므로 배관 전체를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배수관은 기울기를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울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응축수가 고였다가 천장 틈으로 샙니다. 사무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 아래 서류와 컴퓨터가 그대로 젖습니다.
4. 새 장비 반입과 설치

새 장비는 포장한 상태로 복도까지 옮긴 뒤 작업 구역에서 풀었습니다. 포장을 미리 뜯으면 이동 중에 그릴에 흠집이 납니다. 입고 당일에는 감독관·감리사와 함께 승인받은 수량과 실제 입고량이 맞는지 검수했습니다.

새 본체를 천장 안에 수평으로 고정했습니다. 팬코일유닛은 수평이 맞지 않으면 배수받이의 물이 한쪽으로 몰려 넘칩니다. 그래서 그릴을 덮기 전에 수평부터 잡습니다.
5. 철거품 정리와 반출

철거한 배관과 보온재, 잘라낸 천장재는 그날그날 한곳에 모았습니다. 업무 공간에 폐기물을 흩어 두면 직원들이 다닐 수 없습니다.

철거한 본체와 그릴은 트럭에 실어 반출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회색 상자가 철거한 팬코일유닛 본체이고, 그 옆에 겹쳐 실은 것이 흡입 그릴과 판넬입니다.
6. 천장 마감과 마무리

새 장비를 단 뒤 천장 텍스를 원래대로 맞추고 그릴을 달았습니다. 기존에 장비가 없던 자리 한 곳에는 새로 한 대를 신설했습니다.

작업이 끝난 구역은 보양 비닐을 걷고 바닥을 정리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 전에 끝내야 하는 일입니다.
안전관리와 서류
- 업무 공간 보호: 책상·캐비닛·파티션을 비닐로 보양하고, 발주기관과 협의한 주말 시간에 작업했습니다.
- 보호구: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책정된 공사입니다. 안전모와 안전화를 이 관리비로 구매해 지급하고, 착용한 상태로만 작업합니다. 구매 내역과 착용 사진을 증빙으로 남깁니다.
- 매일 TBM: 작업 투입 전에 그날 작업과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을 하고, 사진과 안전 서류로 보고합니다.
- 사다리·고소작업: 2인 1조, 최상부 발판 사용 금지 등 안전 규칙에 따라 진행합니다. 사무실 안에서 사다리를 쓰는 작업이라 통행로 확보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 자재 검수: 자재·물품 승인요청서 → 감독관·감리사 승인 → 현장 검수 → 검수확인서 제출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 착공·준공 서류: 착공계, 예정공정표, 현장대리인계, 안전·환경관리계획서, 준공계와 사진대지 등을 직접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공공 공사는 시공 품질·안전만큼 서류의 완결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류는 직접 작성해 대응합니다. (주)에어채호원에는 지자체 기계직으로 정년퇴임한 이사 두 분이 함께합니다. 같은 공공기관 선배의 눈으로 서류를 미리 살펴, 담당 공무원이 서류 때문에 곤란해지지 않게 합니다.
마무리하며
청사 공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쓸 수 있는 시간이 주말로 정해져 있으면, 그 안에 끝낼 수 있는 인원과 순서를 먼저 짜야 합니다. 이 현장에는 짧은 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는 숙련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공사는 계약상 준공기한(7월 27일)보다 17일 앞당겨 7월 10일에 마쳤습니다. 월요일마다 직원들은 평소대로 출근해 앉았고, 공사로 업무가 멈춘 날은 없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 가장 먼저 한 일도 결국 같았습니다. 천장을 열기 전에 책상을 덮는 일이었습니다.
담당자 체크포인트: 청사 팬코일유닛 교체를 준비할 때
- 기존 장비가 FCU인지 시스템에어컨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천장 그릴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공사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장비 명판에 순환수량(ℓ/min) 항목이 있으면 FCU입니다. 없고 냉매 종류(R-410A 등)가 적혀 있으면 시스템에어컨입니다. 명판 사진 한 장만 찍어 보내 주셔도 확인해 드립니다.
- 냉온수 밸브를 어디서 잠글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FCU 교체는 배관의 물을 빼고 하는 작업입니다. 해당 구역만 잠글 수 있는지, 아니면 층 전체나 계통 전체를 잠가야 하는지에 따라 공사 일정이 달라집니다. 시설 담당 부서와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 주말·공휴일 작업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사무 공간은 근무자가 없는 주말에 작업하는 편이 가장 깔끔합니다. 다만 청사 출입, 보안, 관리실 협조, 엘리베이터 사용이 주말에 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되면 업무 중단 없이 공사할 수 있습니다.
- 대수가 바뀌면 천장 마감을 함께 보세요. 이번처럼 한 대를 신설하면 천장을 새로 뚫어야 하고, 반대로 대수를 줄이면 쓰지 않게 된 자리를 막아야 합니다. 텍스 천장인지 MDF 인테리어 천장인지에 따라 마감 방법과 비용이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팬코일유닛(FCU)과 시스템에어컨은 무엇이 다른가요?
FCU는 기계실에서 만든 냉수·온수를 배관으로 받아 팬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장비 자체에 냉매를 압축하는 부분이 없고 실외기도 없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냉매 배관으로 연결하며, 실외기가 열원 역할을 합니다. 교체 공사에서는 FCU가 물배관을, 시스템에어컨이 냉매배관을 다룬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업무를 멈추지 않고 교체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이 현장은 발주기관과 협의해 근무자가 없는 주말에 작업을 집중했습니다. 6월 29일 착공해 7월 10일 준공했고, 계약상 준공기한보다 17일 빨랐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보양을 걷고 정리를 마쳐, 직원들이 평소대로 출근해 일했습니다. 주말 작업이 어려운 시설이라면 구역을 나눠 평일에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사 중에 냉난방이 완전히 멈추나요?
계통을 어디까지 잠그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구역별로 밸브를 잠글 수 있는 건물이면 작업 구역만 멈춥니다. 층이나 계통 전체를 잠가야 하는 구조라면 그 시간 동안 해당 범위의 냉난방이 멈추므로, 일정을 잡을 때 기온을 함께 고려합니다.
이 현장을 시공한 회사
이 공사는 AIR채호원(개인사업자)이 발주기관과 직접 계약해 시공했습니다.
개인사업자 AIR채호원(대표 박찬위, 1999년 창업 · 현 사업자등록 2008년)과 법인 (주)에어채호원(대표이사 김건아, 2026년 설립)은 별도 사업자입니다. 두 회사는 양주·남양주 사업장에서 함께 공공시설 냉난방 공사를 합니다. AIR채호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을 세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적과 인증은 계약하거나 인증받은 사업자 이름으로 구분해 적습니다.
- 개인사업자 AIR채호원 보유: 건설업 등록 기계가스설비공사업 남양주23-파-03(2023-05-02), 나라장터 경쟁입찰참가자격 등록(2011-10-22), LG전자 우수 Partner점
- 법인 (주)에어채호원 보유: 건설업 등록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양주26-파-01(2026-04-16), 삼성전자 기계설비 멤버스, 나라장터 경쟁입찰참가자격 등록(2026-01-30)
- 등록·인증은 표시된 사업자와 계약하는 공사에 해당합니다.
청사·공공시설 팬코일유닛 교체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현장 확인·견적 요청은 전화로 받습니다. 대표번호 031-529-7777 · 상담 직통 010-2973-2334 · 팩스 031-592-7301 장비 명판 사진 한 장만 보내 주셔도 FCU인지 시스템에어컨인지 확인해 드리고, 공사 범위와 예상 일정을 함께 안내드립니다.